[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여름철 호우로 인한 고온다습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시설원예 등에 병해충 발생 분석 의뢰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달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원예작물 세균병 간이 진단키트를 구비하여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진단키트는 총 3종(시들음병, 풋마름병, 역병) 200여개로 종류별 고추, 토마토 등에 적용된다. 원래대로 세균성 병 진단을 할 경우 보통 4~6일이 소요되지만 간이키트를 활용하면 10분 내로 결과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토양으로도 측정이 가능하여 파종 전 토양을 채취해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을 방문하면 진단을 통한 사전 방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는“바이러스병과 세균병은 병징에 있어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방제방법이 달라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이러스병에 이어 세균병 진단키트를 통한 현장기술지원으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약 20종(CMV,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 600여개의 원예작물 바이러스 간이 진단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400여건의 현장 검정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