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경산시새마을회는 7일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 총 120여 점을 공식 기증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증은 4년 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으로,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기증 자료는 경산시새마을회 보유 73점과 진량읍 보인1리에서 보유 중이던 50여 점을 포함하고 있다.이날 기증식에는 경산시새마을회 이말식 회장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경산시협의회 허준열 회장, 경산시새마을부녀회 김임숙 회장,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산시협의회 김상영 회장, 새마을문고경산시지부 김덕전 회장, 송정갑 경산시립박물관장이 참석했다.기증된 기록물은 1970년부터 1979년까지 생산된 자료로, 대통령 연설문, 정부 문서, 마을 단위 사업 보고서, 새마을지도자 성공 사례, 시민들의 편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되기도 했다. 유네스코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대한민국의 농촌 현대화와 빈곤 퇴치 노력을 보여주는 국제적 모범 사례’로 평가한 바 있다.이번 기록물은 경산시립박물관에서 역사 교육과 연구 자산으로 활용되며,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세대에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말식 경산시새마을회장은 “기증된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박물관에서 잘 보존되고, 새마을운동의 긍정적인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송정갑 경산시립박물관장은 “기록물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 그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5-05-09 23: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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