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공예문화전시관 내 안동공예사업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 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55회 경상북도공예품대전에서 은상1명, 장려상1명, 특선3명, 입선2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큰 영광을 안았다.은상을 수상한 섬유공예분야 전은희<예향전통자수공방> 작가의 ‘보석함’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보석함의 뚜껑과 측면에는 색실로 수놓은 모란, 봉황, 사슴 문양 등이 정성스럽게 포현되어 있으며, 이는 부귀, 장수, 행복을 상징한다. 전통문양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삶에 대한 염원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장려상을 수상한 금속공예분야 이종철<그랑나> 작가의 ‘고려청자 장신구’는 우리고유 문화자산인 고려청자 상감기법의 고난이도의 그 탁월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누구에게도 어울릴 만한 장신구에 접목하여 목걸이 팔찌로 제작하였다특선을 수상한 도자공예분야 장은정<쓰임> 작가의 ‘그릇에 담은 화훼영모도’는 장수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항상 옆에 두고 보고자 그릇에 화훼영모도를 박지문으로 민화느낌을 나게 표현하였다특선을 수상한 섬유공예분야 유복순<류복순 침구,솜틀질> 작가의 ‘서애 류성룡 선생의 이불’은 조선시대 명재상 서애 류성룡 선생이 이불을 후손이 재현한 전통 침구 세트이다특선을 수상한 섬유공예분야 신말숙<들꽃> 작가의 ‘삼각뿔베게’는 뽀족한 세 귀가 나쁜 기운을 뿔로 막아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베를 소재로 홍화, 쪽, 양파 등으로 자연염색하여 조각을 견사로 한땀한땀 정성을 들여서 만들었다.입선을 수상한 종이공예분야 김은주<안동한지 연화공예관> 작가의 ‘안개 꽃 항아리’와목칠공예분야 김동표<하회동탈박물관> 작가의 ‘붓으로 가는길’이 선정 되었다이번 공예품대전에는 6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총 50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뛰어난 완성도와 창의성을 갖춘 작품들이 많아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폭넓게 격려하기 위해 41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공예품대전의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300만원), 금상 1점(150만원), 은상 3점(100만원), 동상 4점(50만원), 장려상 5점(30만원), 특선 11점, 입선 16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