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경포동 주민들이 경북 안동시의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2023년 4월 강릉 산불피해의 아픔을 겪은 경포동 주민들은 지난 3월 발생한 안동 대형산불 피해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953만 원을 기부했다.7월 3일 열린 전달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허병관 강릉시의원, 김성수 경포동장과 2023년 강릉 산불피해 이재민 일동이 참석해 마음을 전했다.허병관 시의원은 “산불로 인한 상실감과 고통, 피해 복구 과정의 어려움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상봉 경포 산불 이재민대표는 “지난 2023년 산불로 우리가 받은 도움을 이제는 나눌 차례다. 피해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산불피해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먼 곳에서 직접 찾아와주신 경포동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마음을 잊지 않고, 안동시도 피해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종편집: 2025-07-04 15: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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