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대구 북구청은 구민들의 배움의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마련한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그 두 번째 강연을 주민 400여명이 넘게 참석한 가운데 큰 관심을 모으고 성황리에 마쳤다.지난 23일 오후 2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강에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유행시키며 인문교양서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동시에 전국에 문화재 답사 여행의 돌풍을 일으킨`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강연자로 나와서 ‘한국 미술의 아이덴티티 : 국토박물관 순례’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미술작품, 조형물, 문화재 등을 통해 명작의 의미와 그 안에 담긴 우리 미술의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민들은 유홍준 교수의 우리 미술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강연을 듣고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됐다며 진지하면서도 열정에 찬 표정으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강연 전후로 가진 사인회 및 사진 촬영에 긴 줄이 이어져 주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강연이 끝난 후 참석한 주민들은 “삶의 다양한 부분과 연관된 해박한 지식과 사진자료 등을 통해 보여주신 현장의 감동을 교수님의 훌륭한 강연을 통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요즘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데 유홍준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역사에 더 큰 자부심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유홍준 교수님의 강연을 통해 주민들이 한국 미술의 높은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사초청 강연들을 통해 북구 주민들에게 열정적 삶과 다양한 지식들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행복북구 명사초청 아카데미`는 총 5회로 구성되어, 5월 엄홍길 대장, 6월 유홍준 교수의 강연을 상반기에 마치고 다음 하반기에는 9월 컴퓨터 공학과 교수인 김상윤 교수, 10월 국내 제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박사, 11월 양소영 변호사의 강연들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