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16일까지(오후 8시) 안동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시즌3 – 나는 독립군이다’로 관객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나는 독립군이다’는 갑오의병(1894년)부터 광복(1945년)까지 51년간 이어진 안동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의 역사를 무대에 담아낸 작품이다. 실존 독립운동가인 권세연, 이만도, 이상룡, 김동삼, 남자현, 이육사 등과 이름을 남기지 않은 채 독립군으로 살았던 수많은 이들의 삶을 통해 ‘안동인(安東人)’과 ‘안동 유림’의 항일 정신을 생생하게 그려낸다.제작진을 제외한 출연진 규모만 총 200여명으로 왕의나라 뮤지컬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전문 뮤지컬 배우를 비롯해 안동지역 연극인과 풍물패·무용단·합창단, 시민배우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무대는 낙동강변의 안동 탈춤공원 회랑(回廊)을 배경으로 조명, 3D매핑(영상), 불꽃 등의 특수효과를 더한 몰입형 실경 형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통 한옥 건축 요소에다 첨단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지면서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한다.연출을 맡은 이정남 대표(<사>극단 맥)는 “실경뮤지컬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높이고, 전통 소재를 현대적 무대 기술과 창작 음악, 독립군가로 풀어내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권기창 안동시장은 “‘나는 독립군이다’는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관객에게 애국심과 지역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입장료는 5천원(1인)이며, ‘안동시 지역화폐연계 페이백(pay-back)’ 제도에 따라 전액을 지역상품권(5천원권)으로 환급받는 사실상 무료 공연이다. 공연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 1899-7634로 하면 된다.한편. ‘왕의나라’ 시리즈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 시즌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관객들이 찾아왔으며, 수도권 뮤지컬 팬들의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역 공연예술의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이와 함께 지역 인재 양성과 문화예술 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동 지역 출연진을 중심으로 연극 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올해 초에는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창작극 ‘흉가에 볕들어라’를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최종편집: 2025-07-17 20: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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