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 대구 달서구은 12일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성서산단관계자와 업체, 지역주민들과 함께 화물차 차고지 조성 등 지역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화물자동차의 불법 밤샘주차 인한 불편사항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자동차의 불법·밤샘주차 문제가 특히 심각한 성서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등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해소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달서구내 화물자동차 대수는, 2023. 3월말 현재 대구시 전체 화물차 대수의 22.6%인 35,708대로 대구시 8개 구군 중 가장 많은 상황이다. 특히 대구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대형화물차량의 유동량이 많아 화물자동차의 불법·밤샘주차로 인한 성서산단 입주기업들과 지역주민의 불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주민들은 달서구 내 공영차고지가 꼭 조성되어야 하며, 공영차고지 조성과 병행해 산단 내 4차선 이상 도로 중 보행자가 적은 도로를 활용한 노상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성서산업단지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 내용을 대구시에 직접 건의하겠으며, 달서구도 적극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 2022년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실시하고, 대구시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오늘 이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가장 큰 불편사항 중 하나인 화물자동차 불법 밤샘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물꼬가 되길 기대한다” 며, “화물자동차 차고지 조성이 막대한 예산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산단 내 화물차 노상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해소방안을 대구시에 적극 건의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