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영천시가 29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쌀가루 전용 벼 ‘바로미2’를 일반벼 모내기가 끝날 무렵인 지난 15일에 파종해 14일 만에 모내기했다. 이날 모내기 한 ‘바로미2’는 밀가루 대체로 개발된 쌀가루용 벼로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영천시가 시범적으로 재배해 고경면 일원에 10ha 생산단지를 조성한다.‘바로미2’는 물에 불리는 과정 없이 바로 빻아서 쌀가루로 제조 가능하며, 만기 재배 적응성으로 6월 하순 ~ 7월 상순에 모내기해 10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생육 일수가 일반 벼에 비해 40일 정도 짧은 것이 특징이다. 시범 재배에 참여한 정현철 농가는 “바로미2가 빨리 자라는 특성이 있는데 침종 후 출아할 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자라고 못자리에서도 생육이 빠른 편이다.”라며, “보리 수확 후 시기가 알맞아 2모작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 ‘바로미2’ 품종을 처음으로 재배에 시도했지만 농업기술센터와 농가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육묘로 좋은 결과가 보인다.”라며, “수확기까지 가루 쌀 재배 기술의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