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대구 달서구는 여름철 모기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야외활동 후 발열·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 예방접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50세 이상 성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까지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말라리아는 주로 5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하지만, 잠복기가 길어 연중 발병할 수 있고 발생 지역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후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발열과 함께 오한·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달서구보건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지역거점 보건소로 선정돼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 의료기관인 나사렛종합병원에서는 해외 방문 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뎅기열 검사를 실시한다.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기기피제와 모기퇴치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야간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점검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는 한편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모기매개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생활 속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이나 해외여행 후 발열·오한·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