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경북북부문화유산돌봄센터(센터장 허동정)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경북 북부지역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총 22개소에서 34건의 예방조치를 완료했다.최근 경북 북부지역에는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낙석 등 피해가 발생하는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센터는 최근 3년간 호우 피해가 발생한 국가유산과 2025년 산불 피해 대상지를 중심으로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6개 시·군 122개소에 대한 장마철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점검 결과에 따라 안동·영주·예천·봉화 지역의 국가유산 22개소에서 배수로와 집수정의 토사 및 이물질 제거, 배수로 석축 및 축대 정비, 진입로 토사 유실에 대한 지반 정비 등 총 34건의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대웅전, 영산암에서는 배수로와 기단 주변에 유입된 토사 및 이물질을 제거했으며, 안동김씨 태장재사와 원주변씨 간재종택 및 간재정 등에서도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집중호우 시 배수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안동 병산서원과 영주 순흥향교에서는 배수로 석축 탈락 및 배수로를 정비했으며, 예천 동본리 삼층석탑과 석조여래입상, 천향리 석송령 주변에서는 집수정과 배수로의 토사 및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 밖에도 서간사 출입문 누수에 대한 임시조치와 국가유산 내·외부의 경미한 훼손에 대한 보수도 함께 진행했다.허동정 경북북부문화유산돌봄센터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경북 북부지역에서도 침수와 낙석 등 피해가 발생한 만큼, 국가유산 역시 배수로 막힘이나 토사 유입과 같은 작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예방조치는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을 즉시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우 피해 이력이 있는 국가유산과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필요한 예방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국가유산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경북북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문화유산돌봄사업 수행기관으로, 경북 북부지역 6개 시·군(안동·영주·영양·예천·봉화·울진)에 소재한 총 563개의 국가지정 문화유산과 보존가치가 있는 비지정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훼손 예방과 일상관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