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박동수기자]경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 여건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물리적 경계를 허물고 배움의 장(場)을 확장하는 ‘초연결학교 `경북학교`’ 대전환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최근 개별 학교들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또래 활동, 교원 배치, 교육과정 운영, 자원 활용 등에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번 ‘경북학교’ 비전은 기존의 단순한 ‘학교 통폐합’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개별 학교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공간 중심의 공유학교 모델을 뛰어넘어, 국가교육과정의 유연성과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혁신적인 확장형 교육자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배움의 장(場)을 확장하는 ‘4대 초연결 전략’ 가동Ⅰ. [‘또래’ 중심 연결] “경북의 모든 또래가 나의 짝꿍으로” 소규모학교 학생들의 또래 활동과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세 가지 이음 사업을 추진한다. △소규모학교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토론 및 과목 융합 수업 등을 진행하는 ‘온라인 이음교실’ △학교자율시간과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특화 주제 탐구 수업을 공유하는 ‘특화수업 이음교실’을 통해 다채로운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권역별 거점학교에서 합동 체육대회, 수학여행, 축제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연합하는 팝업 형태의 ‘반짝 이음학교’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학교의 학생들도 또래망을 확장하며 다양한 수업을 폭넓게 누리게 된다.Ⅱ. [‘교사’ 중심 연결] “선생님들의 역량을 잇고 나누다” 교원의 전문성을 촘촘히 연결하여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 △권역별 거점학교에 송출형 ‘이음 스튜디오’를 구축해 실험, 코딩 실습, 예술 등 양질의 특색 수업을 송출해 도내 희망 학생들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유연하고 적극적인 인사 제도를 바탕으로 우수 교사가 소속을 넘어 모든 학생의 선생님이 되는 ‘이음 교사제’를 도입한다. 또한 △경북의 교사들이 학교 경계 없이 공동으로 자료를 개발하고 우수 수업 사례와 다과목 지도법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이음교무실’을 운영해 전체 교원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Ⅲ. [‘교육과정’ 중심 연결] “선택은 넓게 배움은 깊게” 적극적이고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선택권을 확장한다. △유치원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 도농 이음교실,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합‧확대한 ‘아우름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단위학교 미개설 과목을 온라인 강좌로 열어 누구나 수강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경북온라인학교’를 내실화한다. 또한 △고교학점제를 고도화하여 우리 지역에 적용한‘농어촌 프리미엄 공동교육과정’을 산들캠퍼스(영양‧청송‧봉화), 바다캠퍼스(울진‧영덕) 등의 형태로 운영하며, △대학 및 기관이 개설한 ‘학교 밖 교육과정’ 승인 과목 이수 시 고교 학점과 대학 학점으로 상호 인정하여 학생들의 배움을 한층 깊게 만든다.Ⅳ. [‘교육자원’ 중심 연결] “학교의 담장을 넘어 더 큰 배움터로” 지역 사회 전체를 거대한 배움터로 탈바꿈시킨다. △지역의 산업 명장, 문화예술 전문가, 청년 창업가, 대학 연구원 등을 인력풀 DB로 구축해 진로 멘토와 산학연계 특강 강사 등으로 즉시 연결하는 ‘마을명장 이음 멘토링’을 실시한다. △도 교육청 산하 체험기관(33개), 진로체험지원센터(22개), 마을학교(104개), 자기주도학습센터(14개)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원스톱 연결하는 ‘이음 하이패스’를 구축한다. 나아가 △지역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을 거점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육청과 연계하는 ‘권역별 이음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협력망을 완성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연결학교는 학교의 담장을 허물고 자원을 연결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무한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혁신 방향”이라며, “모든 학생이 지역적 제약 없이 자신만의 꿈을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4대 초연결 전략을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6-07-26 01: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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