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26 대한민국 다문화 어울림 엑스포`와 연계해 개최된 ‘제14회 대구광역시교육청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서대구초등학교 시린(6학년, 러시아어)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화) 밝혔다. 올해 본선 대회에는 지난 7월 예선(9개 언어, 52명 참가)을 거쳐 선발된 초중고 학생 24명(6개 언어)이 참가했으며, ▲초등부 ▲중등부 및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유주제를 한국어로 발표한 뒤 동일한 내용을 부모의 모국어로 발표했으며, 특별부문에서는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팀을 이루어 무대에 올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사 결과 ▲대상은 ‘벽을 넘어’를 발표한 시린(서대구초 6학년, 러시아어), ▲금상은 ‘노래와 춤으로 이어지는 우리’를 발표한 강율리아(논공초 6학년, 러시아어)와, ‘다시 이 무대에 서기까지’를 발표한 김발레리야(함지고 3학년, 러시아어)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 중 상위 수상자 3명(초등 2명, 중등 1명)은 오는 11월 14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하는 ‘제14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대구 대표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인 시린 학생은 “부모님의 나라말과 한국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었던 이번 대회는 제게 큰 도전이자 특별한 기회였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두 언어를 모두 소중히 여기며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싶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들의 이중언어 사용 능력은 글로벌 시대의 큰 자산이며 잠재력”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높여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