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박동수기자]경북교육청은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경북 직업계고의 교육과정과 운영체계를 현지 교육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K-직업교육 수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과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은 지난 9월 10일과 29일 두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에 합의했다. 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청 담당 국장과 부서장, 수석전문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경북 직업교육 모델의 현지 적용 방안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통령령(PQ-316)에 따라 직업교육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테크니쿰 중심의 운영 안정화와 표준화, 품질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마이스터고 최다 지정과 6년 연속 순취업률 전국 1위, 7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등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축적해 왔다. 이번 사업은 개별 프로그램이나 단기 연수 중심의 기존 교류를 넘어 교육과정과 교원 역량 강화, 학교 운영, 산업체 연계 등 직업교육 시스템 전반을 체계화해 우즈베키스탄의 교육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9월 22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경북 직업교육 모델의 해외 적용 가능성과 현지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앞으로는 경북 직업교육 모델을 체계화해 우즈베키스탄의 교육환경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지 교원의 역량 강화와 학교-산업체 간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지 학교의 운영과 성과 관리를 지원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경북형 직업교육 모델의 해외 확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먼저 경북 직업교육을 찾았다는 것은 우리 직업계고가 쌓아 온 경험과 성과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북의 직업교육 경험이 현지 교육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우리 학생과 교원에게도 세계로 나아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6-10-07 17: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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