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플랜카드 전쟁 중이다. 시가지를 지나다 보면 심심찮게 야당이 시장을 공격하고 여당이 야당을 공격하는 플랜카드를 목격할 수 있다. 물론 지금이 홍보의 시대이다 보니 플랜 카드로 무엇을 홍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오랜 시간 지속되다 보면 헐 뜨기로 인식되기 쉽다. 특히 야당이 여당을 공격하는 것에 익숙한 시민들은 야당이 시장을 직접 공격하는 것에 무슨 의도가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본다. 행여, 무슨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서 그렇다거나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표적을 시장으로 삼았다든가, 뒤에서 이런저런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것도 서로가 이렇게까지 싸워야할 대상이 아님에도 진흙탕 싸움으로 질질 끌다보니 생긴 의문이다. 인간의 모든 행위가 목적이 있다 보니 무조건 일방의 잘못으로 몰아갈 수는 없지만 서로 자기 일에 충실 하는 것이 최선이다. 시장은 시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정당은 설득력 있는 활동으로 국민의 표를 얻으면 되는 일이다. 지금은 누가 봐도 도가 지나쳐 보인다. 시민도 죽자 살자 시장 죽이기에 나선 것 같은 야당의 이러한 행태에 무조건 박수를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안동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는 말이 무색하고 누가 볼까 낮 부끄럽기 짝이없다.
최종편집: 2025-05-09 14: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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