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 포항시는 포항남부소방서와 함께 지난 18일 호동2매립장 내 폐기물 적치 장소 공터 및 SRF 반입장에서 화재 발생에 대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포항시와 소방 당국 진화 요원 46명, 진화 장비 7대가 동원된 가운데, 포항시 매립장관리팀 및 SRF 운영사(포스코와이드) 진화 요원은 부여된 임무에 따라 소화 장비를 투입해 초기진화를 실시했으며, 소방차의 진입을 돕는 등 상황별 대응 요령을 배양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2건의 매립장 화재 발생 이후 포항시는 화재를 예방하고자 현장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살수차를 이용한 소화 장비를 정비했으며, 매립 현장을 비추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또한, 매립장 내 인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적치 폐기물 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이날 대응훈련에 참여한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의 특성상 건전지, 라이터 등 발화가 발생하는 폐기물이 반입될 수 있어 화재 대응훈련을 상시 실시해 포항시 생활폐기물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