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재)대구광역시동구문화재단 안심도서관에서는 지난 4일,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정호승 작가를 초청해 ‘시의 비밀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정호승 작가는 대구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지역작가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첨성대’라는 시로 등단한 후 50년 넘게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발간한 `슬픔이 택배로 왔다`는 2023 대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특강은 2013년부터 운영된 안심도서관의 독서회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안심도서관은 책을 통한 사회적 소통증진을 목적으로 다양한 주제, 연령을 대상으로 사서 1인당 1개 이상의 독서회를 구성하여 운영중이며, 현재 15개의 독서회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강연을 마친후에는 정호승 작가의 최신작 ‘슬픔이 택배로 왔다’를 주제로 독서회연합 독서토론회를 진행하여 시를 깊이읽는 후속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석준 (재)대구동구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의 달을 맞아 안심도서관에서 마련한 이번 특강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책과 함께 한층 깊어지는 나를 발견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