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영천시보건소는 지난 6일부터 12월까지 관내 55개소 경로당 어르신 8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 건강관리 보건교육 내용을 역할극으로 각색해 운영한다.역할극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구강보건, 치매 예방, 영양, 절주, 천식 예방, 신체활동 등 노인 건강관리 내용을 토대로 대본을 써, 보건교육 전문 강사가 경로당 어르신(영천댁, 별빛댁) 두 분의 일상생활 속 대화를 주제로 만담식 보건교육을 진행한다.이번 교육은 노령인구 특징인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에 따라 역할극이라는 색다른 방법으로 시도해 관심과 집중을 유도하고,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차별화된 주민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소통하는 참여 방식으로 어르신들이 귀를 쫑긋 세우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교육에 참여한 어르신은 “강사와 대화하며 노래도 같이 부르니 지루할 틈 없이 재밌었고 교육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라고 전했다.박선희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으로 어르신들께 올바른 건강관리법과 즐거움을 주는 1석 2조 효과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