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경북도는 여름철 기온상승 및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라 각종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 및 집단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비상방역 근무체계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경북도 및 25개 시·군 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평일 9시~20시, 공휴일 9시~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확산방지를 위해 24시간 업무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지난 3년간(2019~2021)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인식 강화 등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외식·배달음식의 대중화와 단체급식 운영 정상화 등으로 인한 집단 발생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또 해외여행으로 인한 신종 감염병, 세균성이질, 콜레라, 장티푸스가 지속 유입되는 만큼 철저한 감시강화와 신속한 보고 및 대응으로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2인 이상 집단설사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안전한 음식섭취와 손 씻기, 물 끓여먹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