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성주군 초전면 고산리 마을주민 20여명은 28일 백세각 주변 일원에서 깨끗한 마을만들기 일환으로 대청소를 실시하여 마을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고산리 백세각은 경북의 유림이자 독립운동가들이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할 한국독립 진정서인 파리장서를 작성하고, 서명을 규합하는 등 ‘파리장서 사건’을 모의한 장소로 독립운동과 깊은 관계를 지닌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고산리 마을 주민들은 백세각을 방문하는 관광객등을 위해 백세각 인근의 생활쓰레기를 깨끗이 치우는 한편, 산림 인접지역의 가연성의 영농쓰레기도 정리하여 산불예방을 위한 대비책도 잊지 않았다. 고강희 면장은 “백세각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전했다. 이어“문화재뿐 아니라 문화재 인근 환경정비를 깨끗이 하여 초전면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환경정화에 애써주시는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