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후포초등학교(교장 이미자)는 지난 4월 28일(금) 경상북도 환경연수원 주관으로 4,5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학교를 실시했다. 생활 속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 바다, 산 등 지구 곳곳의 문제상황을 학습하고, 쓰레기산과 유령어업의 심각성을 학생들은 깨닫고, 자원의 재활용으로 제시되는 Recycle(리싸이클) 과 Upcycle(업싸이클)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플라스틱이 띠를 이룬 강을 보면서 쓰레기를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되는 업싸이클링 과정을 이해하게 됐다. 업싸이클링 제품으로 준비한 각양각색의 플라스틱화분에 학생들은 테이블야자를 심어보는 활동도 하고, 루페로 작은 동식물 관찰하기, 곤충이 되어서 사물바라보기, 뱀이 되어서 하늘 보기활동, 솔방울을 넣은 제기로 협동놀이하기 등 다양한 숲놀이체험 활동을 하면서 자연이 주는 소중한 것들을 배웠다. 특히 수업 중 ‘쓰레기에도 족보가 있다’고 하여 우유곽이 휴지로, 강철이 자동차로, 빨대가 어린이 장난감으로 변하는 부분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주어 학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이날 찾아가는 환경학교에 수업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한 번 쓰고 버리는 것들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하여 쓸모있는 것이 됨을 알게 됐다. 그리고, 비헹분섞(비운다-헹군다-분리한다-섞지않는다)을 생활 속에서 꼭 실천하여 건강한 지구를 살리는데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업이 끝난 후 이미자교장은 삶의 터전을 건강하고 튼실히 가꾸어 미래의 우리들에게 부끄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후포초등학교 모든 학생, 교직원분이 노력하자고 하며, 찾아가는 환경학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