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경북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최선희작가의 빛이 열어놓은 압화꽃예술개인전이 열렸다 상업성이 아닌 순수성으로 전시해 왔던 최작가는 대통령상을 이어 압화명장으로서 식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 해 왔다. 최작가가 예술을 할 수있음은 본인의 잠재되어 있는 끼와 세상 살아감에 온갖 외롬, 슬픔, 갈등, 갈망 이모두가 복합적인 단어위에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고 표현하고 달래며 그런 배경적인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예술을 즐기며 사랑해 왔다고 말한다. 특히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무친 그리움을 그 어떤 방법으로도 달래길 없기에 예술로서 그리움을 승화시켜낸다고 했다.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라고 했다. 이번 전시 작품중에 메인은 어머니의 사랑과 그리움을 녹여낸 어머니의 하얀 고무신 작품이다. 어릴적 최작가의 어머니는 6남매를 키워내기 위해 새신발은 커녕 구멍난 고무신을 신으시고도 자식앞에서는 행복해 하셨다고 한다. 겨울날 비가내려 질퍽한 땅위에서 차디찬 빗물이 구멍한 고무신으로 베어들어 발이 다 젖으셔도 한번도 발이 시리다고 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밥을 짓어도 자식에게 배불리 먹이고 당신께서는 감자 한알을 때우시고도 나는 괜찮다 배고프지 않다 그렇게 환하게 웃으시던 어머니 그때는 어린맘에 엄마는 정말 괜찮은줄 알았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철이들고 보니 엄마도 발의 신경이 살아 있음을 알았고 엄청나게 발이 시린 고통을 자식몰래 고통을 겪으셨다는걸 알았다고 했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달밝은 밤이면 더욱더 어머니의 그리움이 사무친다고 한다. 작품속에 그려진 고무신은 어머니를 뜻한다. 어머니의 그리움이 달빛을 타고 내려오면 최작가는 그 그리움을 모아 큰 가마솥에다 꽃밥을 지어 올렸다. 그리움이 너무 커 솥도 큰 가마솥으로 표현했다. 옛날 어머니들은 부엌아궁이 옆에 신발을 세워놓고 신발을 말렸다. 비롯 구멍난 고무신이지만 어머니는 작은 돌로 고무신 두짝을 깨끗히 문질면 다시 하얀 고무신이 되었다. 그래서 최작가는 가마솥 옆에다 신발 두켤레를 가지런히 올려놓고 그밑에는 꽃을 뿌려놨다.
이제는 구멍난 고무신이 아닌 새신발을 교대로 신으시고 꽃길을 걸어가시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렇게 의미있게 그려진 최작가의 엄마의 하얀고무신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공감을 얻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또한 최작가의 작품은 한분야가 아니라 추상화, 디자인, 비구상화ㆍ 풍경화, 정물화, 장식 형형색색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 보였다. 전시때마다 유치원생들이 하루에 백명정도 관람오다보니 이나라의 새싹들 아이들을 의한 작품들도 그려냈다. 특히 압화는 식물에서 그려진 작품이다 보니 색체감 명도 원근거리도 정확성을 띠었고 화려한 색체감에 모두들 극찬이었다. 오랜세월속에 그려진 꽃과 줄기 잎은 색상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밀봉만 잘한다면 변색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특출나게 예쁜 작품들이 55점을 선보였다. 그런데도 최작가는 이번 전시는 본인의 맘에 차지를 않는다고 한다. 병풍제작이 잘못되어 병풍작품을 선보이지 못했고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압화소재 대형호일이 수입이 안되어 국내에서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다음 전시때는 초대형 액자, 병풍, 대형스탠드 파티션, 소품등을 선보인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성황리에 치다. 이어서 계속 소재를 찾아 꽃누름을 하고 다음 전시를 위해 끝없이 창작 작품에 심혈을 기울겠다한다.최작가의 다음 전시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