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보훈지청은 현충시설인 ‘애국지사 함당 정진화 선생 지비’가 지난 5월 18일 선생의 생가(예천군 풍양면 우망리)로 이전되었다고 밝혔다. 보다 효율적으로 시설을 관리하고자 하는 유족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부에서 이전비를 지원하였다고 한다.함당(涵堂) 정진화(鄭鎭華) 선생은 예천 출신으로 1913년 채기중, 유창순 등과 함께 대한광복단을 조직하여 친일 부호 처단과 군자금 모집에 주력하다 1년여의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선생은 출옥 후에도 항일 투쟁을 지속하다가 1945년 별세하였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유족회는 “도로변에 위치한 공적비를 선생의 생가로 이전함에 따라 시설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상시적인 관리도 더욱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최종편집: 2025-08-22 07: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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