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제 인식 확산과 시민 치안의식 제고를 위해 16일 오전 10시, 경북과학대 평생교육원을 방문해 주민 설명회를 실시했다.이날 설명회는 남구 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박동균 대구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상임위원)이 직접 강의에 나서 자치경찰제의 개념과 특징, 민-관이 협력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 시민 참여의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강의 후에는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약 2시간 동안 열띤 강의를 펼친 박동균 사무국장(상임위원)은 “앞산의 맑은 공기와 신천의 푸른 물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대구 남구에서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자치경찰제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이며, 이를 빼면 시민들과 괴리된 ‘허울뿐인’ 자치경찰제만 남게 된다. 시민들이 국가나 지자체의 ‘당당한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하고, 대구자치경찰과 협력해 지역 내 안전 위협 요인을 직접 찾아 해결하려는 시도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주민 설명회와 더불어,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개설한 자체 SNS 3개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을 활용한 카드뉴스·영상 등 콘텐츠 게시·확산, 지역 주요 기관과 협업 캠페인·행사 실시 등 전년보다 한층 더 다채로운 홍보 방식을 활용, 시민들에게 자치경찰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2021년 5월 20일에 출범한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시범 실시 기간을 거쳐 이해 7월 1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과 가장 밀접한 부분인 범죄 예방과 생활안전, 아동·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안전 등이 대구자치경찰의 주요 업무다. 설용숙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도입된 지 2년이 돼 가지만 여전히 인지도가 낮은 실정이다”라며,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인식 제고가 급선무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 중심, 시민 안전’ 시책을 역점 추진하고 다방면으로 자치경찰제를 홍보해 ‘대구자치경찰 체감도’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