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대구 수성구는 지역 생태자원인 망월지를 활용한 ‘망월지 두꺼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2일부터 5월 10일까지 총 8회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2013년에 시작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올해부터 다시 대면으로 추진된다. 워크북을 활용해 망월지 두꺼비의 생태 특징, 두꺼비와 인간 그리고 자연의 상호관계 등을 학습 후 망월지 내에서 서식하는 두꺼비를 직접 관찰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참여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200여 명이고 사전 신청 접수를 마감한 상황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학생들의 생태체험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지역 생태자원인 망월지 보전과 두꺼비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생태감수성 함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는 두꺼비와 과거부터 현재까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 중동지역 마을 공동체 신앙으로 동제를 모시던 당목 앞에 자리를 잡고 혜안을 상징하는 역할을 했던 돌두꺼비는 현재 수성구청 입구로 옮겨져 수성구청을 오가는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많은 생태학자들의 관심을 받고있는 망월지는 매년 두꺼비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구는‘망월지 두꺼비’를 모티브로 ‘뚜비’ 캐릭터도 개발했다.
최종편집: 2025-05-10 19: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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