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대구광역시는 4월 13일 성매매상담소(힘내)에서 ‘2023 성매매 우려업종 밀집지역 합동점검’을 위해 유관기관 실무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4월 셋째 주 목요일 중구부터 성매매방지 합동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2019년부터 대구광역시 유관부서, 구·군, 지방경찰청과 교육청, 소방안전본부, 성매매피해자 상담소 등 총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고 이번 실무 간담회는 올해 성매매 근절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및 실천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또한,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성매매방지 민·관 합동점검의 날로 지정해 4월부터 11월까지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지역에서 합동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2022년도에는 8개 구·군 58개조 260명이 참가해 998개 업소를 합동점검했다.이번 점검은 대구광역시, 유관부서, 경찰, 교육청, 소방안전본부 등이 점검 조를 편성해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안마시술소,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성매매 방지 게시물 부착, 유흥종사자(유흥접객원) 명부 비치, 소방안전시설 점검, 불건전 광고행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성매매 방지 홍보스티커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2012년 8월 시행된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흥주점은 성매매 금지 및 성매매 피해 관련 상담소의 연락처를 기재한 게시물을 의무적으로 부착토록 하고 있다.대구광역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불법 성매매 알선 등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고, 게시물 미부착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통해 성매매 의심 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매매상담소(힘내, 민들레)에서는 성매매 우려업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야간 현장상담 및 성매매피해자 구조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조경선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성매매 방지를 위한 민·관합동 점검 및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성매매 근절에 대한 시민의 인식전환과 공감대를 확산하고, 구·군별 성매매 우려업종 밀집지역에 대한 점검과 단속 강화로 ‘성매매 없는 청정 대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