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2022년도 전국 226개 시, 군, 구 중(세종시, 제주도 제외) 지방자치경쟁력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화성시, 대구 달성군,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전국 75개 시 중에서 경기 화성시가 698.6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충북 청주시가 682.0점으로 2위, 충남 천안시가 669.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경기도의 용인시(665.8/4위), 수원시(665.2/5위), 평택시(638.4점/7위), 김포시(637.7점/8위), 파주시(635.5점/9위), 안양시(632.4/10위)가 10위권 이내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아산시(659.6점/6위)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국 82개 군 중에서는 대구 달성군이 553.0점으로 1위를, 울산 울주군이 544.6점으로 2위를, 부산 기장군이 544.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충북 음성군(538.6점/4위), 전남 무안군(500.3점/5위), 충남 예산군(497.1점/6위), 전북 완주군(495.4/7위), 강원 인제군(495.1/8위), 충북 진천군(490.5점/9위), 전남 영광군(489.9/10위)이 10위권 내의 경쟁력을 보였다. 전국 69개 자치구 중에서는 인천 서구가 666.6점으로 1위, 대전 유성구 635.7점으로 2위, 인천 연수구가 623.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서울 강동구(609.8점/4위), 송파구(602.8점/5위), 영등포구(577.1점/6위), 강서구(573.9점/7위), 인천 부평구(570.5점/8위) 인천 중구(568.6점/9위), 부산 강서구(567.7/10위)가 포함됐다.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이기헌)이 지난 6월부터 전국 226개 지자체의 통계데이터를 조사하여 분석한 2024년도 제29회`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Korea Local-autonomy Competitiveness Indices)`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종합경쟁력은 1,000점 만점에 481.8점으로 나타났다.시ㆍ군ㆍ구별로는 75개 시의 종합경쟁력 평균은 538.9점, 82개 군의 평균은 425.2점, 69개 구의 평균은 487.0점이다. 시의 종합경쟁력은 전국 평균(481.8점)보다 57.1점 높았으나, 군의 종합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종합경쟁력을 시ㆍ도별로 종합 분석한 결과, 경기도의 31개 시ㆍ군이 평균 569.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가 평균 511.3점으로 2위, 인천광역시 10개 구ㆍ군이 평균 509.5점으로 3위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서울과 인천은 가파른 순위 상승을 보였고 강원도와 충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내 시군구의 종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수도권과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2024년도 지방자치경쟁력 분석 결과를 2023년도 분석 결과 비교하여 보면, 지방자치경쟁력 상위권 시ㆍ군ㆍ구, 시ㆍ도별 비교 등에서 몇 가지 특징적인 추세가 나타났다.시 단위 자치경쟁력 : 경기도 내 시의 경쟁력 강세 하에 충청권(청주, 천안, 아산) 시들의 상위순위 신규 진입으로 약진하는 추세경기도는 8개 시가 상위권에 분포됐던 2022년~2023년에 비해 7개 시로 축소됐으나 화성시가 여전히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 1월에 그동안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특례시` 승격을 앞두고 새로운 발전 모멘텀을 확보했다. 반면에 성남시가 10위권에서 벗어나면서 안양시가 새로 진입했지만 나머지 시들의 순위는 대체로 14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서 경기도 내 시의 자치경쟁력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가운데 충청권의 청주시, 천안시, 아산시가 새롭게 6위 이내의 상위권에 진입하는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청주시는 2022년 12위와 2023년 14위에서 2024년 2위를 차지하는 수직 상승을 보이고 있다. 청주시와 천안시의 상위권 신규 진입과 아산시의 순위 상승은 KTX 등 수도권 진입의 수월성과 양질의 산업단지 보유에 기인한 일자리 창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수도권과 충청권 시들은 경쟁력이 향상되어 상위권에 위치하게 됐다. 2022년도 분석 결과 1위에서 3위를 화성시, 용인시, 평택시가 차지하면서 10위권 내에 8개의 시가 포함됐는데, 2023년도와 2024년도에도 8개의 시가 포함되어 있어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24년도에는 충청권의 청주시, 천안시, 아산시의 최상위권 진입이 눈에 따고 있다. 청주시는 2023년도 14위에서 2024년도 2위로 수직 상승, 천안시는 2022년도에 이은 최상위권 재차 진입, 아산시는 14위에서 10위를 거쳐 2024년 6위까지 상승하고 있다. 향후 시단위 자치경쟁력은 경기도 중심에서 충청권의 새로운 강자들의 진입 및 확대라는 지향점을 향해 작동될 것으로 보인다. 군 단위 자치경쟁력 : 광역시 내 군(달성, 울주, 기장)들의 상위권 분포 속에서 충청권(음성, 예산, 진천) 군들이 새로운 경쟁력 보유자로 출현하는 추세울산 울주군의 경쟁력이 2022년 1위에서 10위를 거쳐 2위로 재차 상승했고, 대구 달성군은 3년 간 최상위권에 위치하며, 부산 기장군은 13위에서 2위를 거쳐 3위로 상승했다. 광역시 내 군들은 대도시 외곽지역으로, 주거환경의 질적 개선을 통해 도심 인구들의 이동을 유도하고, 산업형 일자리 확대를 통한 성장성이 경쟁력 확보의 주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충청권의 음성군, 진천군, 예산군이 10위권 이내에 포진함으로써 중부권 농촌지역의 경쟁력 향상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음성군은 2022년 20위권 밖에 있다가 2023년 14위에서 2024년 4위로 급상승했는데 적극적인 경영활동에 힘입어 상위권에 포진됐고, 진천군은 16워와 17위에서 9위까지 상승했는데 휙기적인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의적인 경영활동을 보인 예산군은 2022년 19위에서 2023년 20위권 밖으로 위치한 후 2024년에 6위까지 수직 상승했다.지난 2년간 강원특별자치도 내 인제군, 양구군, 화천군의 경쟁력이 상위권에 있었으나 2024년에 인제군을 제외하고는 10위권을 이탈했다. 절대인구의 감소로 강원북부지역의 경쟁력 감소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위의 완주군은 2024년에 7위로 경쟁력 순위가 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치구 단위 자치경쟁력 : 인천광역시 자치구의 상위권 비중 확대 속에서 서울특별시 자치구의 상중위권 포진으로 수도권 자치구의 강화 추세인천 서구는 2022년 당시의 1위를 다시 차지했고 부평구는 2023년 18위에 진입한 이후 1년만에 8위에 신규 진입했으며, 연수구는 2-3위권을 3년간 유지하고 있어서 인천광역시 자치구의 경쟁력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서울특별시 인구의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 주거단지 확대 및 정주생활환경 개선과 광역교통망 연계성 확보가 주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의 상위권 신규 진입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의 경쟁력 순위 하락, 성동구와 노원구의 상위권 이탈로 전통적인 강세 추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동구와 송파구 상위권 신규 진입은 기존의 양호한 생활경제권 형성과 동남부축으로 이어지는 원활한 교통망을 보유한 것에 기인한다. 서울 강서구의 경우 3년간 4위에서 7위 사이에 위치하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데, 최근 대단위의 마곡밸리 개발 및 조성사업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아파트 주거단지 확보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자치구 경쟁력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2022년, 2023년, 2024년 기간 중에 서울, 인천, 대전을 중심으로 6개에서 8개의 자치구가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2022년도와 2023년도에 광주 광산구가 2위와 5위에 위치했지만 2024년에 12위까지 하락하고 있다. 시.도단위의 경쟁력 경기도가 최상위권 유지 시도 단위의 자치경쟁력 : 경기도의 자치경쟁력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서울특별시과 인천광역시의 경쟁력 상승으로 인하여 수도권과 비수도권 경쟁력 격차는 벌어지는 추세시․도별 자치경쟁력 중에서 경기도의 경쟁력지수가 타 ․도와 비교해 큰 편차로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역시들의 자치경쟁력은 도 단위 경쟁력 보다는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광역시의 경우 3년 내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3년도를 기점으로 보면, 경기, 서울, 인천의 수도권 지역 경쟁력은 강력한 상승 추세이고, 부산을 제외한 광주, 대전, 울산, 대구도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에 도의 경쟁력은 충청지역, 강원지역, 전라지역, 경상지역의 순으로 경쟁력이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정부 부처의 인구 관련 보조금 지원, 불균형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시책사업비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력 회복 및 정주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큰 변화를 보이지 못한 것에 기인하여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충청권 시군(청주, 천안, 아산, 음성, 예산 등)의 경쟁력이 2024년도 많은 상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남·충북의 경쟁력은 전년도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아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경쟁력 상승의 일부 시군 이외에 잔여 시군들의 경쟁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군구 지방자치경쟁력 3개 부문별 분석 결과시의 부문별 자치경쟁력3개의 부문경쟁력 측면에서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지역들을 살펴보면, 경기도 화성시는 경영자원부문 경쟁력의 다소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영활동과 경영성과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여 8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0위권 내 경기도권 12개 시들은 청주시의 경영자원부문 1위, 화성시의 경영활동 1위, 경영성과 3위를 기반으로 3개 부문 모두 탁월한 실적을 보였고 특히 경영성과부문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였다. 그 외 전주시가 경영자원과 경영활동 부문에서, 광양시와 원주시가 경영성과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자치경쟁력 상위 순위로 약진한 충청권(청주시, 천안시, 아산시)의 경우 화성시와는 달리 경영성과부문의 보다는 경영자원과 경영활동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여 상위권 진입을 했다, 군의 부문별 자치경쟁력3개의 부문경쟁력 측면에서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지역들을 살펴보면, 광역시 내 군(달성군, 울주군, 기장군)의 경우 경영자원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기장군은 경영성과부문에서 1위를, 울주군은 경영성과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경영자원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여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달성군은 경영자원, 경영성과부문 2위를 기반으로 자치구내 종합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 충청권 내 군들 중에서 음성군은 3개 부문 모두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인 반면에 예산군과 진천군은 경영성과와 경영활동에서 미세한 실적을 보였지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경기도 내 군들은 경영자원부문에서 다소 열악한 실적을 보였다. 그리고 경영자원부문에서는 전남의 무안군, 영광군, 영암군, 화순군이, 강원의 인제군, 철원군, 양구군, 홍천군이, 경북 칠곡군이 양호한 실적으로 20위권 내 진입을 했다. 경영성과부문에서는 강원의 양구군, 인제군, 철원군이 20위권 내 순위에 진입했고, 전남의 영광군, 무안군, 진안군이 진입했다. 자치구의 부문별 자치경쟁력3개의 부문경쟁력 측면에서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지역들을 살펴보면, 상위 5위권(인천 서구와 연수구, 대전 유성구,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자치구들은 3개 부문 모두에서 탁월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인천서구는 경영자원부문 2위, 경영활동부문 3위, 경영성과부문 1위를 차지하여 종합경쟁력 1위를 달성했다. 그리고 3개 부문 모두에서 서울의 자치구들이 20위권 내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그 외 경영자원부문에서 대전 유성구, 인천 연수구, 광주 광산구, 대전 서구, 광주 북구가, 경영활동부문에서 대전 유성구, 인천 부평구, 연수구, 부산 강서구가 좋은 실적을 보였다. 경영성과부문에서는 대전 유성구, 인천 연수구, 부산 강서구, 울산 북구가 좋은 실적에 의해 20위권 내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