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최근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장티푸스 유행지역(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 여행자를 대상으로 장티푸스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2급 감염병인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발생하며 지속적인 고열과 복통, 구토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장티푸스 유행지역 여행자는 출국 최소 2주 전 예방접종이 권고되며, 필요시 과거 접종 이력이 있더라도 재감염 예방을 위해 3년 주기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남·북구보건소는 주민등록상 만 5세 이상 포항 거주자에 한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분증과 항공권 또는 모바일 티켓을 지참하면 받을 수 있다. 한편 여행 국가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및 예방접종 정보는 ‘질병관리청 해외 감염병 NOW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장티푸스 예방을 위해 유행지역 여행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출국 전 미리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반드시 끓인 물 또는 생수 마시기, 음식 완전히 익혀 먹기,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