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북후면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에게 일상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리 일원 도로 옆 방치된 공터를 정비하고 꽃밭을 조성했다.
이번 꽃밭 조성은 마을주민의 제안을 받아 주민생활밀착형 행정의 하나로 진행됐다.
옹천 전통시장에서부터 도촌리까지 5km 구간에 걸쳐 풀숲으로 뒤엉킨 양쪽 도로 가장자리 잡풀을 제거하고 단정하게 정리한 후 코스모스 씨앗을 뿌렸다. 아울러, 아름다운 꽃과 즐거운 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꾸미고, 꽃길을 걸으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이번 꽃밭 조성에는 적은 비용으로 방치된 공터를 정비하고 차별화된 감동을 전하고자 한 북후면 담당자의 노력도 돋보였다. 담당자가 직접 씨앗을 구매해 파종하고, 기존 기간제 근로자들의 도움을 받아 꽃을 심고 물을 주고 가꾼 것이다.
오는 가을이면 꽃향기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 물결로 하늘거리는 환상적인 꽃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꽃밭 인근 주민은 “동네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이서 꽃길을 걸으며 감상하고 가볍게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는 생활 공원이 조성되어 일상 속 여유가 한껏 더해지고 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북후면 관계자는 “단순한 동네 꽃밭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활기를 되찾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도모하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마을 꽃밭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