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당시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하는 ‘실경뮤지컬 왕의나라’가 광복 80주년을 한 해 앞둔 2024년을 맞아 시즌 3로 관객을 맞이한다.2024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시즌 3(부제, ‘나는 독립군이다’)은 1894년부터 광복을 맞이한 1945까지 51년 간의 격변기 속에 안동의 독립운동가들이 이루고자 했던 삶과, 이를 위해 걸었던 길과 삶을 재조명한다.이를 통해 선비의 고장이자 양반의 도시, 그리고 한국 정신문화 수도인 안동의 정신적 뿌리이자 든든한 버팀목인 유림의 삶과 저항 정신을 노래한다. 실제 ‘나는 독립군이다’는 독립운동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안동을 배경으로 한다. 1894년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을미의병, 대한제국,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그리고 광복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암울했던 시대.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지만, 길을 만들어야 했고, 또 가야만 하는 길. 그렇듯 길 없는 길인 독립의 길을 향해 외로이 ‘대한독립’을 외치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권세연, 이만도, 이상룡, 김동삼, 류인식, 김용환, 김락, 남자현, 이육사 등과 이름없는 안동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경북만의 지역문화컨텐츠로써 더욱 깊은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시즌 3 ‘나는 독립군이다’ 공연에는 실력파 뮤지컬 전문 배우와 안동 연극인, 옥동풍물패, 웅부예술단, 수무용단(어린이 단원 포함), 나리어린이합창단, 나리어머니합창단, 공개모집을 통한 시민배우 등 200여명이 출연한다.연출을 맡은 이정남 <사>극단맥 대표는 “사람과 자연, 3D 영상, 불꽃, 조명 등의 특수 장비와 효과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출 기법으로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안동 킬러 브랜드 콘텐츠 중 하나로 개발하겠다”면서 “왕의나라가 배우를 희망하는 신인과 지역의 역량 있는 연기자의 발굴 및 육성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왕의나라 시즌 3 ‘나는 독립군이다’는 8월 15~17일까지 3일간 저녁 8시 안동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안동시 지역화폐연계 페이백(pay-back)’ 제도에 따라, 입장료(5천원/1인)를 내면 지역상품권(5천원권/1인)으로 전액 페이백(pay-back) 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 1899-7634로 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