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손창범기자] 포항시는 27일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관계자와 글로벌 철강산업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포항제철소 및 관련 시설을 시찰하는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시찰은 28일 개막하는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을 앞두고 포항의 철강산업 경쟁력과 녹색 전환 비전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부산 BEXCO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와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MI-10)’ 공식 일정을 마친 뒤 포항으로 이동했다. 포스코 역사박물관과 홍보관, 주요 생산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철강산업의 발전 과정과 첨단 생산 공정, 그리고 미래 지향적 혁신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시찰은 워크숍 개막 하루 전 진행돼 행사 기대감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적 논의의 의미를 강화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세계 각국 철강산업 인사들의 포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다가오는 워크숍에서 심도 있는 교류와 협력이 이뤄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