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6월 19일 오후 2시, 2층 문화강좌실에서 ‘식민지 조선, 그 삶의 모습’을 주제로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대구 근대 여행의 시작, 대구근대역사관’이란 슬로건 아래, 대구 근·현대사 이해를 위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2월부터 시작한 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인 ‘열린 역사문화 강좌’가 19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제19회 강좌에서는 ‘식민지 조선, 그 삶의 모습’ 이라는 주제로 인구‧교육‧위생‧치안 등 당시 통계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실생활을 생생하게 알아본다.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과 민족운동은 미디어나 실물자료를 접하면서 익숙하지만, 당시 한국인의 실생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에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식민지 시기 한국인의 삶의 모습에 주목해 수탈과 핍박으로 피폐해진 삶을 견디며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생존을 영위했는지 통계자료와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전통사회에서 근대로 이행되는 과정 속에 새로운 문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데, 새로운 문물이 한국인의 삶에 미친 영향과 그 모습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의 삶이 곧 당시 대구 사람들의 삶이었을 것이다.이번 강연에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전공하고, 특히 한국 사상사·사회사·독립운동사를 주로 연구한 한양대학교 사학과 박찬승 명예교수를 모시고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박찬승 명예교수는 ‘세계사 속의 한국 근·현대사’(공저)·‘일제 식민지 조선지배의 성격’(공저)·‘혼돈의 지역사회(상·하)’·‘한국독립운동사’·‘한국근대정치사상사연구’ 등의 저서를 발간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한국 근‧현대사의 최고 권위자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며, 전화 신청(053-606-6434), 또는 대구근대역사관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신형석 대구근대역사관장은 “이번 강연은 일제강점기 통계자료를 통해 당시 한국인을 비롯한 대구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인데, 대구근대역사관의 설립 취지와 운영 방향과도 맞닿아 있어 시민들이 대구 근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2023년 7월 군위군의 편입으로 ‘더 커진 대구’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더 커진 大邱, 군위를 품은 대구’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일 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종편집: 2024-07-27 1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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