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경북도는 3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사업’공모에 안동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까지 총 14개소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운영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현재 전국 8개소가 선정됐으며, 올해 2개소 추가 공모사업에 안동병원이 선정됐다.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동시 협진을 실시하고,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위한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경북도는 신속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도비 3억4백만원을 투입해 오는 7월 센터 운영을 목표로 시설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센터는 응급실 내 일반환자 이용공간과 분리․구획된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 2개를 마련하고, 전담 전문인력 5명(전문의 2명, 전담 간호사 2명, 행정인력 1명)을 배치한다.또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갖추고 최대 3일간 관찰병상 체류 및 추가적 내․외과 진료를 시행하며, 정신과적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입원이 가능한 정신응급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하게 된다.최은정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집중치료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과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