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야뉴스=이은희기자]경상북도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울진 왕피천공원에서 ‘제33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를 성황리에 치렀다.올해로 33회째를 맞는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는 ‘소득이 있는 임업! 일자리가 있는 임업! 지역을 살리는 임업’을 주제로 전국 9개 도 임업후계자와 가족 등 1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임업 정보를 공유하고 산림소득 증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 주요 행사는 산림 분야 학술 세미나를 비롯해 전국 9도 요리경연대회, 임업 가족 화합의 밤 및 울진 힐링 투어, 전국 임산물 전시·판매, 임업 사진전 및 임업인 상담 부스 운영 등 임업인 역량 강화 기회와 더불어 풍성한 즐길거리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알차게 채워졌다.특히, 한국산림과학회 등 4개 임업단체가 참여한 학술 세미나는 임산물 재배, 임업직불제 및 숲경영체험림 등에 관한 열띤 토론과 미래 대한민국 산림정책의 비전을 소개해 많은 임업후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또한, 우수 임산물 품평회와 전국 임산물 9도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각 시도 대표 청정 임산물을 알리고 산림자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임업후계자들의 화합과 단결을 끌어냈다.임업후계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산림을 경영하거나 임산물을 생산하는 임업인으로 전국 규모는 23,075명이며 경북도는 3,224명이다. 1996년에 산림청 설립인가를 받은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는 1중앙회 9도지회 127시군협의회를 두고 임업경영 및 기술 연구 보급, 산림정책에 대한 대정부 건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난 2022년 3월,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울진군에서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를 개최한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라며 “임업 발전은 사유림 경영주체인 임업후계자의 역할이 큰 만큼 오늘 이 자리가 화합의 장을 넘어 미래 산림비전을 공유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는 1992년 강원도 평창에서 시작되어 전국을 순회하면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차기 전국대회는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열릴 예정이다.